10시 출근 7시 퇴근은 직장인의 삶을 갉아먹는 사회악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10시 출근은 사회악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7시 퇴근이야 말로 진짜 인간관계를 아작내는 그러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회사에서는 10시 출근에 7시 퇴근을 굉장한 배려라고 말한다. "우리 직원님 출근하는거 힘드실까봐, 우리 회사가 스타트업 감성으로 배려를 했어요. 출근시간에 사람들 붐비는 것도 있고, 일어나는 게 힘드니까 10시 출근.... 좋죠? 그리고 아무래도 근무시간은 채우기도 해야 하고, 퇴근시간도 사람이 붐비니까 7시에 퇴근, 어때요? 굉장히 트렌디하지 않나요?" 트렌디고 나발이고 법적으로 9to6를 해도 문제가 없는 그러한 회사들은 무조건 9to6로 출퇴근하도록 정해놔야 한다. 트렌디요? 어딜 봐서 트렌디인가? 고작 1시간씩 차이난다고 하루가 얼마나 달라지냐고? .. 퇴사하기로 한 사람의 모습은 이러하다. 퇴사의 바른 자세 나는 퇴사하기로 통보를 한 상황이며,이 사실에 대해서는 대표, 부대표, 팀장만 알고 있다.퇴사를 통보한 후 대표가 굳이 내 자리로찾아오는 바람에 다른 팀에 있는 한 명만눈치를 빠르게 챈 것 같지만 말이다. 하지만 나와 주로 함께 일하는 팀원들은 아직내 퇴사에 대한 확정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않은 것 같다. 느낌상 내 퇴사 내지 탈주에 대해끼리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한 거는 같은데,심증은 있지만 물증은 없달까? 이렇게 심증이 있는 이유는 내가 일하는 회사 층의주요 집단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거리감이느껴졌기 때문이다. 솔직히 굳이 말하자면먼저 선을 서서히 긋고, 거리를 두기 시작한 건나이기는 했다. 일찍이 2~3주 전부터 퇴사에 대한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업무적으로 서로 도움될 것도 없고,개인적인.. 이전 1 다음